제주도에서 월요일은 웬만한 맛집들이 다 휴무이다. 특히 오후 3:00~5:00는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제주에 도착하고, 짐 찾고, 차 렌트까지 시간을 잘 계획해야 한다.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여기저기 식당 찾기 바쁘다. 함덕 해변 맞은편 조천읍에는 식당이 줄지어 있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오빠네 해물라면 가게가 있다.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나 조심스럽게 접근해보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브레이크 타임도 없고, 사장님께서 친절은 기본이고 침 근감까지 느껴졌다. 굉장히 재미있고, 쾌활하신 분이다. 함덕 오빠네 해물라면 시그니처 메뉴는 당연히 해물라면이고, 사장님 추천은 우럭 튀김이다. 이날 아쉽게도 우럭이 작은 사이즈만 잡혀서 돌려보내셨다고 했다. 우럭은 그날그날 조업한 생선만 사용하시고, 큰 생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