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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충남 태안 안면도 맛집 추천

다호쀼 2022. 6. 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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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안면도의 맛집을 검색하면 대부분 게국지를 추천할 것이다. 그런데 게국지 식당은 너무 많고, 여기저기 맛집으로 추천되어있다. 그래서 아침에 안면도 한 바퀴 돌면서 그 많은 식당들을 다 둘러보았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별점이 높은 식당이라 하더라도 절반 정도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고, 그중에서 오늘도 사람이 꾸준히 찾는 곳으로 들어갔다.

 

꽃게집 시골 밥상


 국산 배추로 맛을 낸 게국지 맛집이라는 플래카드를 걸어 놓은 꽃게집시골 밥상으로 갔다. 주소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335. 오전 9시 ~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있다. 주차공간도 넓고 실내좌석도 많이 있는 편이다. 카운터에는 유명인 사인이 여러 개 전시되어 있고, 방송 출연 인증숏이 곳곳에 있다.

 

꽃게집 시골밥상 메뉴판


 성인 2명이 방문하여 게국지 2인 세트(75,000원)를 주문했다. 암꽃게는 4~6월이 제철인 걸로 알고 있는데, 간장게장 안쪽으로 알이 꽉 차고, 양념게장과 대하장 역시 쫀득한 살이 가득 차있었다. 보통 싱겁게 먹는 사람 입장으로서, 게장들은 많이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아서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다. 연인이 함께 갔다면 게국지 2인 세트로 충분할 것이다.

 

간장게장&대하장

 

양념게장


 게국지는 충남 태안을 중심으로 나온 김치의 종류이다. 과거 1박 2일에서 소개된 적이 있었고, "게 보다 배추가 맛있다"는 은지원의 말이 진짜인지 궁금했었다. 게국지에 들어 있는 배추가 실제로 맛있었다. 이렇게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게국지는 관광객의 입맛에 맞춘 꽃게탕에 가깝다고 한다. 실제로 게국지는 비린맛이 강하다고 하는데, 꽃게집시골밥상의 게국지는 다행히도 관광객 맞춤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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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국지

 

 꽃게집시골밥상 식당이 관광객에게 맞추는 새로운 부면도 있다. 애완동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식사를 하며 직접 보고 들은 사실이다. 위생법에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혼란스러웠다. 바로 뒤 테이블에서 여직원이 고양이를 데리고 있었고, 애완견 입장이 가능하냐는 손님의 말에, "크지만 않으면 된다"는 말을 한다. 아마 비수기라서 융통성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물어보는 손님이나 된다고 하는 직원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바로 자리를 떠났다.

게국지 2인 세트


 게국지 2인 세트의 양은 2명이 먹기에 충분했다. 처음 보는 반찬도 있었지만 모두 맛이 있었다. 성인 남성 2명이어도 충분한 양이다. 아마 공깃밥 하나는 더 시키게 될 것이다. 맛집답게 사장님과 직원이 친절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불친절한 것도 아니다. 주차장은 넓고 식당 주변으로 큰 식당들이 여러 개 밀집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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