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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땅끝 해양 박물관 후기

다호쀼 2022. 7. 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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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는 공룡박물관 외에도 해양 박물관도 있습니다. 땅끝 모노레일에서 차로 3분 거리로 아주 가까이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옥상에 대왕 문어가 건물을 휘감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상아리가 입을 벌리고 있는 입구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냥 주차장에서만 이 건물을 보여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좋아하겠네요.

 

 

땅끝 해양 자연사 박물관

 

 해양 박물관 입구는 상어가 살벌한 입 속입니다. 그리 큰 박물관은 아닙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 5,000원입니다. 중고등학생은 4,000원, 그 이하 어린이들은 3,000원이고, 단체 30인 이상은 1,000원씩 할인됩니다.

 

박물관 1층 로비

 

 박물관 1층 로비로 들어서면 왼편에 커다란 수조와 포토존이 있고, 안내 배너가 있습니다. 배너를 보면 2층도 이용 가능한 것 같아서 올라가 봤습니다. 그런데 올라가 보니 소등되어있고, 에어컨도 꺼져있습니다. 커다란 회의실처럼 보이는 체험관과 사무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마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가 없어서 비워 둔 것 같습니다. 일단 다시 1층으로 와서 펭귄의 지시대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제 1 전시장

 박물관 제1 전시장에는 다양한 물고기 화석과 표본들이 벽면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티라노사우루스 이빨 화석도 있고, 물고기 화석도 보입니다. 한 바퀴 구경하고 나서 안내하는 펭귄을 따라 이어지는 제2 전시장으로  들어가 줍니다.

 

제 2 전시장

 

 제2 전시장에는 들어가자마자 천장에 있는 대왕고래의 뼈를 보고 압도됩니다. 그 밖에도 대왕문어 포토존, 파란색 피를 가진 투구게, 밍크고래 태아 등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파란 조명이 강해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바닷속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3 전시장은 입구가 조금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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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복어 동굴

 

 가시복어 동굴을 따라 들어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리얼한 모형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면 마치 아쿠아리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장점이 있다면 움직이는 물고기를 찍기 위해 아등바등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 그대로 있어서 사진 찍기 아주 좋았습니다.

 

제 3 전시장

 

 제3 전시장은 곳곳이 포토존입니다. 리얼한 대형 생물부터 디테일한 소형 생물까지 생동감 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닥은 중간중간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유리로 되어있고 사진에 나온 생물은 1/2도 안 찍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패류 전시관

 

 전시장을 나가는 길에는 한쪽 벽면이 어패류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모양과 색깔이 다양해서 나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제4 전시장은 육상동물과 조류, 모래 체험장이 있었습니다.

 

 

 

커피 & 기념품샵

 

 전시장을 다 둘러보고 나면, 이제 펭귄이 아닌 독수리가 마지막 코스임을 알립니다. 바로 기념품샵인데요. 다양한 방제 동물들과 소장욕구 자극하는 액세서리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기념품까지 하나하나 리얼하네요. 비록 1층밖에 구경은 못했지만, 전부 둘러보고 사진 찍고 하는 데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해남 곳곳을 둘러보고 가볍게 한 곳 들러보고 싶으시다면 땅끝 해양 자연사 박물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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