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해남으로 여행을 갔다면, 무조건 들러야 하는 곳은 해남 전망대입니다. 한반도 끝에 서서 주변 섬들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장관인데요. 전망대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망대 주자창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올라가는 방법과 모노레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모노레일로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두 가지 다 직접 경험해 본 결과 그냥 5,000원 주고 에어컨 빵빵한 모노레일 타세요.
땅끝 모노레일을 타면 땅끝전망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도보로 올라가도 땅끝탑에 들어가려면 어차피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거죠. 모노레일은 5분 정도면 탑까지 올라가고 대기시간은 15분 간격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땅끝 모노레일은 2대가 붙어서 이동합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하고 주변에 아이들이 붙잡을 수 있는 난간이 성치 되어 있습니다. 좌석은 6개 정도였던 것 같은데, 노약자를 위해 비워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노레일은 위층과 아래층 중에 선택해서 탑승하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뷰가 좋은 아래층을 추천합니다. 대충 찍어도 이 정도 풍경입니다. 바다 + 산속 풍경 + 선착장 +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왕복 티켓을 끊으셨다면 내려갈 때까지 잘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분실되면 편도인지 왕복인지 확인이 안 돼서, 다시 구매하시거나 산책로로 내려가셔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땅끝 전망대에 도착하면 매표소와 포토존, 땅끝마을을 소개하는 팻말들, 산책로가 보입니다. 모노레일 티켓을 보여주면 전망대 입장이 바로 가능합니다.
땅끝 전망대 꼭대기 층에는 무료 망원경도 있고, 3층에는 카페와 쉼터도 있습니다. 땅끝 전망대 입장은 50명까지 제한한다는 문구가 곳곳에 있습니다.
땅끝 모노레일에서 찍을 때에도 뷰가 좋았지만, 전망대에는 비교가 안됩니다. 연인, 가족들과 해남 여행 중이시라면, 땅끝 모노레일 + 땅끝 전망대에서 추억을 남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름, 겨울엔 모노레일로 이용하시고, 봄, 가을에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로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데이트 중이거나, 일행 중에 어린아이가 있으시다면 그냥 모노레일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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