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산에서 살아남기

산에서 살아남기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은 편이다. 주말마다 등산을 하는 인구도 많고,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도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먼저 고민한다. 계획을 하고 산을 간다면 참 좋겠지만, 산에서 살아남기의 주인공 일행은 중국 여행 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원치 않게 산에서 조난을 당하게 된다. 서바이벌 게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여러 방법들을 알려준다.

 

 산사태 : 언덕이나 산처럼 가파른 곳의 암석과 토양이 무너져 내리는 현상. 주원인은 호우이다. 산사태의 징후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에는 젖지 않던 부분에 물이 스며들거나, 포장된 도로에 균열이 가거나, 작은 구조물들이 기울어 지거나, 시냇물의 수위가 급속히 하강한다.

 

 올바른 보행법 : 등산화 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고 걸어야 한다. 발끝으로 걷는 것보다 발바닥 전체로 몸의 중심을 실어야 안정감이 있다.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처음에는 15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 그다음 30분 걷고 10분간 휴식, 적응이 되면 한 시간 걷고 10분간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산할 때에 더 조심해야 한다. 전문 산악인도 하산 중 사고를 많이 당한다. 체중과 배낭의 무게로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간다. 자세를 낮추고 발 디딜 곳을 잘 살핀다.

 

 독사 구별법 : 일반적으로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면 독사라고 한다. 뱀의 머리 뒤에 독샘이 있기 때문에 보통 삼각형인데, 삼각형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둥근 모양의 독사도 있다. 머리 모양 말고도 수직 형태의 동공, 두 개의 독니, 코와 눈을 연결하고 있는 주름 형태도 독사의 특징이다. 우리나라에는 살모사, 볼독사, 까치살모사 등의 독사가 서식하고 있다. 독이 없는 뱀인데도 물린 후에 통증이 있고 부어오를 수 있는데, 뱀의 이빨에 있는 세균에 감염된 것이다.

 

 야생동물의 흔적 찾기 : 발자국을 찾는다. 동물들은 주로 다니는 길로 다닌다. 발자국이 선명하고 깨끗해야 다시 나타날 확률이 크다. 자취를 찾는다. 초목이 우거진 곳에서는 나뭇가지를 꺾어놓거나 털을 붙이고 갈 수 있다. 영역표시를 위해 나무에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배설물을 찾는다. 배설물에 털이나 뼈가 있는지, 풀이 섞여있는지 확인하여 육식동물인지, 초식 동물인지 구분한다. 

 

 동충하초 : 겨울에는 벌레, 여름에는 풀로 변하는 일종의 기생성 버섯. 전 세계적으로 약 100 속 750여 종이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충하초 균은 토양에 숨어 있다가 살아있는 곤충의 소화기나 호흡기, 관절 등을 통하여 몸속으로 침투해 영양분을 섭취한다. 곤충이 죽으면 얼마 후, 곤충의 표피에 형성된다. 곤충이 죽어도 버섯이 자라기 전까지는 몸이 썩지 않고 형태를 유지한다. 숙주가 되는 곤충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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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용식물 판별하기 : 조리를 할 수 있다면 불에 조리해 먹는다. 조리 후 적은 양을 입에 5분 정도 넣어 두고, 혀에 타는 듯한 감각이 없으면 먹는다. 8시간 간격으로 나누어서 적당량을 먹어본다. 먹은 후에 증상이 좋지 않다면 모두 토해 버려야 한다. 

 

 피톤치드 :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 물질. 소나무는 아주 강한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해충이나 병원균 우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발산하는 것이 피톤치드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의 체내에 들어온다. 순환기 계통에 아주 좋으며, 심폐기능 강화, 천식과 폐결핵 치료에 도움, 피부를 소염, 소독하는 효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계곡을 건널 때 주의 사항 : 비가 올 경우 완전히 그친 뒤, 물의 양이 줄어든 다음 건넌다. 물의 흐름에 맞춰 대각선으로 걷는다. 위급상황 시 떠내려 오는 암석과 자갈을 조심한다. 바닥을 끌듯이 걸으면 몸의 균형을 잡기 유리하다. 물에 빠진 사람 구조 시 로프를 던지거나 동료끼리 손을 잡는다. 물에 빠지게 되면 방해가 되는 소지품은 과감하게 버린다.

 

이렇게 '산에서 살아남기' 책에서는 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유용한 점을 알려 주고 있다. 이 외에도 해발고도와 수준 원점, 뱀의 신경독 & 출혈 독, 야생동물의 흔적 찾기 2, 초저주파 동물들과 같은 더 흥미로운 내용들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