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호리뷰

밤에 광양을 지나가는 길에 하늘로 높이 솟은 라이트와 화려한 조명이 감싸고 있는 육교를 보면서 바로 들렀던 곳이 있었다.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중마금호 수변공원이다. 육교 가운데에 특이하게 생긴 구조물은 2층으로 되어있는 전망대로 이순신 대교가 한눈에 보인다. 중마금호 수변공원에도 전망대가 있는 데 이곳이 육교 전망대보다 훨씬 뷰가 좋다. 광양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고,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많았다. 이 날 수변공원에서 두꺼비와 참게를 봤는데, 습하기도 하고, 바로 앞에 섬진강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참고로 이곳은 금주+금연 구역이다. 수변공원 반대 편에는 멀티미디어 경관조명 무지개다리가 있다. 섬진강 위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섬진강 끝에 있는 배알도는 걸어서 들어 수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이다. 산책로와 전망대 & 섬 꼭대기의 정자가 있어서 섬진강의 뷰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전남 광양시 캠핑의 성지인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1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한다. 해맞이 다리라고 하는 길이 295m의 해상 보도교를 건너면 된다. 배알도 해수욕장 + 배알도 근린공원에서 야영하거나 캠핑을 즐기다가 심심할 때 한번 건너가기에 좋다. 특히 배알도 다리를 건너자마자 잘 가꾸어 놓은 정원이 펼쳐져 있고, 곳곳에 포토존도 있다. 배알도 해변공원은 원투 낚시하는 사람도 보이고 캠핑이 가능하지만, 배알도는 낚시 금지, 야영과 취사도 금지 구역이다. 강과 바다 사이에 있는 광양의 유일한 섬이라서 더욱 신경 쓰고 관리가 되고 있..

이전에 셀프 웨딩촬영 추천 장소로 전북 익산에 있는 야생 차밭을 추천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그곳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전북 군산에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을 소개하려고 한다. 선유도는 공원, 낚시, 짚라인, 해수욕장으로 유명하여 항상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이다. 선유도를 갈 때마다 항상 바람이 많이 불었었다. 촬영을 하러 간 날에도 바람이 심했는데, 사람이 없는 새벽에 촬영을 나가서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을 계획할 때에는 풍속이나 사람이 없는 시간대도 중요 하지만 물 때가 가장 중요하다. 선유도 해수욕장에는 이미 물이 다 빠지고 없어서 섬 반대편, 주로 캠핑을 하던 몽돌 해변으로 장소를 옮겼다. 아니나 다를까 캠핑&차박하는 4팀이 있었다. 그래도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경..

결혼을 준비하면서 청첩장 또는 포토테이블에 사용할 사진이 신경 쓰이고, 고민되기 마련입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할지, 야외에서 할지, 전문가에게 의뢰를 할 것인지, 셀프 촬영을 할 것인지 선택도 해야 합니다. 결혼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예비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집중하기 위해 스몰 웨딩을 올리고 셀프로 웨딩 촬영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정보도 다양한데요. 셀프 웨딩 촬영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바다보다는 숲 속의 분위기를 원한다면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에 위치한 '야생 차나무 군락지'를 추천합니다. 웅포면의 '야생 차밭', '야생 차나무 군락지'로도 불리는 이곳은 지난달에 방문했을 때, 관리하기 전이라 그런지 좀 더 야생적인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크게 세..

전남 광양시 성황동에 위치한 구봉산 전망대. 큰 도로에서 잘 포장된 오르막길로 12분쯤 가다 보면 도착하고, 차로 전망대 바로 앞까지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은 크게 두 군데가 있는데, 위쪽 주차장은 주차 공간이 별로 없지만, 급경사를 차로 거의 올라간다. 아래쪽 주차장은 넓고, 화장실이 있으며, 뷰도 좋아서 그런지 공용 화장실 근처에서 차박을 즐기는 분들도 있다. 대신 전망대까지 급경사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위쪽 주차장에서도 구봉산 전망대까지 5분 정도는 올라가야 한다. 계단은 굉장히 가파르고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방문할 예정이라면 빙 둘러가는 경사로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전망대는 넓고, 안내 표지판과 여러 밴치가 있다. 전망대 바로 아래층에는 구봉산 전망대 홍보관이 있으며, 낮에는 카페도 영..

전남 여수를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돌산공원 야경입니다. 말 그대로 '여수 밤바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여러 명소 중 하나이고, 산책로와 전망대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주차장에서 입구로 들어오면 여러 포토존이 마련되어있고, 조명이 곳곳을 비추고 있어서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옵니다. 넓은 돌산공원 공터에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기념비가 있고, 더 아래로 내려가면 양쪽으로 전망대가 있습니다. 우측 전망대가 더 커서 사진 찍고 이용하기가 편리했는데요. 새벽 2시에 방문을 했는데도 찾아오는 커플&연인들이 꽤 있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습니다. 돌산공원 전망대 뒤편으로 펼쳐져 있는 야경 덕분에 괜히 기분이 몽글몽글해집니다. 특히 전망대 센터는 고백하거나 프러포즈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

화려한 통영 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통영 그란데 호스텔 &카페 앞입니다. 월~일요일까지 모두 영업하고, 오전 11:30~오후 10시까지 영업합니다. 돈가스를 비롯한 식사부터 쫀쫀한 아이스크림에 다양한 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밤에는 뷰 맛집입니다. 그란데 카페의 실내는 굉장히 넓은 레스토랑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개성 있는 테이블과 따로 분리되어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있어서 데이트 또는 단체로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란데 카페테라스로 나가보면 얼핏 실내의 모습 같지만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서 내려다보면 천장이 뻥 뚫려 있고 통영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테라스와 2층도 좌석이 상당히 많습니다. 카페테라스에서 보는 통영 대교도 예쁩니다. 2층에는 바닥과 난간이 통..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바른 커피 카페는 샌드위치가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해 봤다. 마침 브런치를 먹으려고 했는데 메뉴가 적당해 보인다. 카페의 첫인상은 무난했다. 방문하는 연령층은 다양했고, 입구에 전시된 연인들의 사진들이 맛집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바른 커피의 내부는 따뜻한 느낌을 준다. 멋과 실용성을 갖춘 모습이 거제도에 있던 카페들과 비슷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창고를 통유리로 개방해 뭔가 품질관리에는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화장실은 남녀공용 한 칸으로 가게 크기에 비해 협소했다. 단골이 됐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문구의 물티슈가 미소 짓게 만든다. 주문 메뉴는 식혜와 데리야끼 치킨 샌드위치. 가격은 각각 음료는 3,500원, 샌드는 6,800원이었다. 800원 추가해서 빵을 통밀로 변경했다. 야채가 상당..

울산 자수정 동굴을 여행하기 전에 중간에 들렀던 경남 양산에 위치한 카페다. 원룸 건물들에 가려져 찾기가 좀 어려웠다. 2층에 있는 Silvia's Tea Room. 이름에 걸맞게 티 전문점이고, 구하기 어려운 종류의 차들을 직접 수입하신다고 한다. 간단한 파스타 종류의 식사도 할 수 있지만 진열되어 있는 차와 달콤한 향기를 맡게 되면 홍차에 자연스레 이끌린다.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 여자 사장님께 추천을 받았고, 친절히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다. 여러 종류의 차를 맛보게 해 주셨다. 수제 쿠키도 차와 어울리는 것으로 권하셔서 1시간가량 차를 즐기고 왔다. 실비아 티룸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카페로,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 가기 딱 좋은 것 같다. 이 날 손님이 별로 없어서 사장님과 많은 이야기..

산 정상에서 하는 차박을 계획하고 경남 거창에 있는 감악산에 들렀지만, 정상 쪽에 공사 중이라 포기하고 내려왔다. 내려오자마자 식사를 위해 들른 곳은 김피라 거창점. 김피라는 김밥+피자+라면의 줄임말로 퓨전분식집이고, 프리미엄 분식 카페로 다양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식사와 디저트를 해결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거창점은 거창 전통 시장 맞은편 골목에 위치해 있다. 퐁듀떡볶이라는 메뉴가 김피라의 시그니처 메뉴인 듯했다. 메뉴는 피자와 떡볶이, 김밥과 라면, 덮밥&리조또 종류가 있다. 평균 가격대는 7,000원 정도인 것 같다. 세트 메뉴도 있다. 음료 중 에이드는 한라봉, 레몬, 오미자가 있으며 1인 3,500원, 1L 7,500원이다. 김피라 거창점의 내부는 식당보다는 카페에 가까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