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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제연 폭포 & 선임교 솔직 후기

다호쀼 2022. 9. 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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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연 폭포 입구

 

제주 천제연 폭포는 제1 ~ 3 폭포까지 있고, 제2 폭포와 제3 폭포 사이에 선임교가 같이 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2,500원, 청소년 1,350원이다. 자전거, 전동 킥보드, 애완동물, 드론은 입장 불가능이고, 웬만한 짐은 차에 두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딱 제2 폭포와 선임교 정도만 보고 오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관람시 유의사항

 

 천제연폭포와 선임교는 유네스코 3관왕에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금 있다가 보겠지만 물 색만 보더라도 특별해 보인다. 관람 시 유의사항은 가벼운 산책로가 아니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천제연 제 1폭포

 

 폭포 관람 유의사항을 지나 입구에서 5분 정도만 내려가면 천제연 제1 폭포가 나온다. 물 색이 미쳤다. 누가 물감이라도 부은 듯 사파이어 빛 연못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곳은 말 그대로 연못이라서 하천이 범람해야 폭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제1 폭포는 헛걸음 한 셈이다. 물 색은 다 똑같다. 굳이 여기 와서 힘 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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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연 제 2폭포

 

 천제연 제2 폭포까지는 갈 만하다. 길까지 찍은걸 보니 이때까지만 해도 여유로웠던 것 같다. 제2 폭포부터는 경사가 조금 생기기 시작하고, 땀구멍이 열릴 때쯤, 시원한 폭포 소리가 들려온다. 역시 아까 보았던 푸른 연못에 폭포가 떨어지니 장관이다. 우리는 여기서 끝내야 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야 했다.

 

선임교

 

 제3 폭포로 가기 위한 험난한 여정으로 오르막을 가는 중 선임교가 보인다. 우리는 일단 그냥 지나쳤다. 그저 빨리 제3 폭포만 보고 에어컨을 쐬고 싶었다.

 

천제연 제 3 폭포

 

 천제연 제3 폭포는 일단 내려갈 땐 편하다. 제2 폭포보다는 떨어지는 물의 양이 확실히 많아서 소리가 다르다. 그런데 그뿐이다. 물 색도 탁하고 계단이 너무 많다. 심지어 흔들리는 칸도 있어서 불안했다. 올라올 때는 정말 천국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기분이다. 이때쯤이면 이미 옷이 땀에 젖게 된다.

 

선임교

 

 간신히 정신줄 잡고, 그냥 지나치려던 선임교로 돌진했다.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까워서라도 올라갔다. 다시는 오지 않을 생각에 선임교까지 갔다. 확실히 규모도 있고, 다리 위에서 보는 뷰가 좋았다. 해안가 사진을 못 찍었는데 그게 내심 아쉽다. 반대편에는 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냥 차로 돌아왔다.

 

선임교에서 바라보는 천제연 물줄기

 

 앞서 언급했지만, 천제연 폭포는 물 색이 예쁘고 폭포를 볼 수 있는 제2 폭포로 곧장 가고, 선임교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선임교 바로 옆에는 우리의 주차장이 있고, 매점도 있다. 적당히 즐길 수 있다. 갈 곳이 많은 제주도에서 에너지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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